어느덧 데모데이를 시작한지 약 1달의 기간이 지났다.
사실 매주 회고를 적으려고 했지만 바쁜 회사 생활과 병행을 하다보니 까먹었다.
뒤늦게나마 반성을 하면서 지금까지의 회고 및 나의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1. 팀원을 잘 만나야 한다.
여름 방학때 멋사 부트캠프를 하면서 절실하게 느꼈다.
어떤 프로젝트를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항상 느꼈다.
부트캠프때도 그렇고 이번 데모데이에서도 팀을 고를 때 나의 0순위는 무조건 어느 팀에 가야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가 나의 최대
관심사였다.
지금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PM을 PM데이 뒤풀이때 처음 만났고 그때 프로젝트 아이디어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를 가졌었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는데 있어 얼마나 고민을 많이 하였고 열정이 있는지 그 짧은 시간에 느낄 수 있었다.
오히려 그런 점 때문에 일을 하면서 내가 이 프로젝트에서 제 역할을 잘 할 수 있을까? 짐이 되는거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지원전까지도 계속 고민이 많았던 거 같다.
고민을 계속하면서 주변에 아는 프로젝트 지원자들에게 어떤 프로젝트를 쓸지 많이 물어보면서 더 고민을 했었다.
그때 내가 정말 잘한다고 생각했던 아니 잘하는 분이 내가 지금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에 지원을 할 거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 일단 열정적이고 능력있는 pm과 나보다 훨씬 잘하는 분과 함께 개발을 하는 이 경험을 놓칠 수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이 프로젝트에 지원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 선택은 한달이 지난 지금 매번 느끼지만 최고의 선택이였다.
그 후에도 나머지 팀원 분들도 너무 실력이 좋고 열정적인 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일과 병행하고 있는 지금 상황이 힘에 부칠 때도 있지만
같이 회의를 하고 개발에 대해 고민하는 매 시간이 너무 즐겁고 재밌다.
매주 새로운 기술에 대해 어떻게 할지 토론도 하고 개발 과정에서 서로 알게 된 사실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 받으면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
는 느낌을 매우 많이 받는다.
사실 이런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의견 충돌이 일어나고 싸우는 일도 다반사인데 백엔드를 담당하는 우리 팀은 정말 이상하게도 작은 다툼
조차 한 번도 없었다.
물론 각자의 역할을 매번 잘해오기 때문도 있지만 서로서로 엄청나게 배려를 정말 많이하고 있다 라는게 항상 느껴질 정도로 그냥 사람들이
좋다.
내가 회사를 다니는 것을 알고 있기에 매번 역할 분담을 할 때도 항상 생각해줘서 매번 감사하게 생각한다.
물론 회사를 다니면서 내가 이 프로젝트를 병행하겠다라고 생각하고 지원할 때 이미 회사 때문에 남들보다 덜 참여를 하거나 소흘히 할 것이
였다면 시작조차 안했을거다. 난 할거면 무조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성격이니까
아무튼 정말 너무나도 좋은 팀원들을 만나서 힘든 회사 적응기 속 즐겁게 코딩을 하며 데모데이에 참여를 하는게 체력적으로는 힘들지만
정말 많은 즐거움과 에너지를 얻고 있어서 행복하다. 우리 팀원들 감사해요!!!
2. 도전의 연속
반년전 멋사 부트캠프에서 2번째로 했던 던전톡이라는 프로젝트 때 개발쪽에 인사이트가 정말 넓으신 형님이 계셨다.
프로젝트를 하는데에 있어 새로운 기술들을 많이 가져오셧고 그것들을 모두 기술 Poc를 하면서 다양한 기술들도 새로 접해보고
좋은 경험을 하였다.
이번 데모데이에서 내가 팀에서 그러한 역할을 해보자! 라는 마음 가짐을 가지고 나름 새로운 기술들을 가져왔었다.
로그인을 우리가 구축하지 말고 saas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 redis 대신 valkey를 도입하는 것, valkey를 인스턴스를 분리하는 것,
railway로 배포하는 것, testcontainers 도입 등 많은 기술들을 해보자 하고 들고 왔었다.
사실 이러한 경험도 좋지만 때로는 너무 많은 의견 제시가 프로젝트 진행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이러한 새로운 도전에 대해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우리 팀원들은 그런 것에 전혀 거부감 없이 일단 해볼까? 하는 마음가짐으로 해봤던 거 같다.
물론 상황에 맞지 않아 버린 것도 많지만 testcontainers 도입, valkey 도입등은 나름 성공적으로 되었다.
물론 새로운 문물의 도입이다 보니 약간의 러닝커브는 발생해서 어찌보면 살짝 프로젝트의 진행이 늦어졌다는 생각도 들었다.
팀원들이 다 너무 좋다고만 하니까 나도 신나서 이것저것 더 찾아보다보니 어느 순간 이러다가 시간안에 못 끝낼 수도 있겠다라는
두려움까지 들었다. (때로는 반대도 하고 저를 억눌러주세요...)
그래서 이제는 새로운 기술도 좋지만 좀 억누르고 일단 시간안에 완성을 하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참고 있다.
그래도 그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도 겪고 얻어가는 것도 많아서 좋은 경험이였던 건 분명한 사실이다.
3. Poc에서의 아쉬운 점
내가 이번에 AI로 리포트를 생성하는 워크 플로우를 구상하는 역할을 담당했었다.
워크플로우까지만 구상을 해와도 되었지만 항상 현실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름대로 Poc까지는 해보는 것이 추후에 내 워크플로우가 잘못 되었을 때 뒤늦게 수정하는 것보다 더 좋다고 생각을 했다.
예상대로 생각지도 못한 부분들에서 많은 문제들이 발생을 했고 해결방안을 나름대로 고안을 해서 팀원들과 공유를 했다.
그 당시에는 나름 잘했다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지금 되돌아보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내가 생각했던 워크플로우가 잘 되는지까지만 체크를 했지 정확히 모델을 변경했을 때 속도나 정확성 등을 수치로 증명해내지는 못했다.
개발자는 결국 이 기능이 이렇게해서 더 좋아졌어요! 는 아무 설득력이 없다.
결국은 수치를 기반으로 몇퍼센트가 좋아졌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설득력이 있고 좋은 Poc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부분에서 내 Poc는 너무나도 아쉽고 부족했던 거 같다.
4. testcontainers를 도입하면서 했던 실수
진짜 미안합니다. 정말로요...
내가 testcontainers 도입을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나름 테스트를 어떻게 격리할지 고려를 하면서 와 잘 세팅했다.
문서까지 만들어서 와 나 좀 잘한거 같다. 라는 쓰레기 같은 생각을 했다.
정작 CICD 세팅에서 내 세팅 때문에 오류가 터져서 진행이 더뎌졌다.
결론만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내가 CI에서의 동작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세팅을 해버렸다.
그리고 그 부분을 CICD 설정하는 팀원이 수정을 해서 해결을 했다.
진짜 나는 쓰레기였다.
진짜 너무 죄송해서 잠을 못잘뻔 했다.
나한테 세팅을 이렇게 개떡같이 해놓으면 어떻게 하냐라고 해도 크게 할 말이 없는 상황이였는데 다 수정까지 해놓고 나서
제가 수정한게 맞는지 확인만 해줄 수 있냐고 너무나도 상냥하게 물어보았다.
나는 그래서 코드를 보기 전까지 내가 쓰레기였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나름대로 생각을 많이 하고 세팅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내가 CICD에 관한 경험이 부족해서 였는지 너무나 부족했다.
공부할게 하나 더 늘었다는 사실을 안 것은 한편으로 좋았지만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너무나도 죄송스럽다.
사실 스웨거 링크도 진작에 전달할 수 있었는데 나의 쓰레기 세팅으로 인해 모든게 미뤄졌다.
여러분 모두 제탓입니다. 스웨거 링크가 늦은 모든 원인의 시발점은 접니다...
5. 앞으로의 다짐
2주동안 출근을 하면서 회사 -> 집와서 회의 및 코딩 -> 취침 루틴을 반복하면서 맨날 하던 게임도 아예 킬 생각조차 안하면서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잠도 평일에는 5시간 이상 자본적이 없다. (물론 주말에 기절해서 12시간도 잤었다.)
하지만 짜투리 시간도 더 아껴서 잘 썻다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고 더 많은 노력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남아있다고 본다.
내가 회사를 다닌다고 해서 그거 때문에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적다? 그러면 애초에 하면 안됐다.
그리고 다른 팀원들도 이 프로젝트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다른 프로젝트 및 개인 사정들이 분명히 다 있다.
나만 힘들고 나만 바쁜게 절대 아니다.
우리 팀원들도 다 각자의 고충이 있을거고 바쁘지만 프로젝트를 잘 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고 있다.
다만 모두 각자이 힘듬이 있다는 것을 알고 티를 내지 않을 뿐이다.
나는 절대 이 사실을 망각하지 않고 바쁘고 힘들어 죽겠는데 좀 양해를 구해볼까 라는 나약한 생각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나는 이 프로젝트가 끝났을 때 팀원들에게 회사 다니면서 남은 시간에 열심히 했던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
그냥 열심히 했던 사람으로 남고 싶다.
이 사람이 회사까지 다녔다고? 할 정도로
거기에 비하면 내 노력과 실력은 아직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내 실력이 하루아침에 늘어날까? 절대 아니다.
그렇다면 내게 남은 선택지는 단 하나 그냥 열심히 머리 박고 하는거다.
그거 하나는 자신있고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다.
좋은 팀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 시간은 정말 소중하다.
이런 기회는 항상 오지 않는다.
더 열심히 캡틴 아메리카(블루스컬)을 굉장히 싫어하지만 그의 대사를 떠올리며 회고를 마무리 하려고 한다.
i can do this all day
확실히 요즘 잠을 줄였더니 슬슬 미쳐가는거 같다.
헛소리 그만하고 코딩이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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